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루이스 캐럴
Lewis Carroll
영국의 작가이자 수학자, 논리학자, 사진가. 본명은 찰스 럿위지 도지슨(Charles Lutwidge Dodgeson). 옥스퍼드 크라이스트처치 칼리지에서 수학을 가르쳤으며, 이 대학의 학장 헨리 리들의 딸들에게 들려준 이야기에서 출발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펴내고 이름을 알렸다. 그 외 작품으로는 속편인 『거울 나라의 앨리스』를 비롯해 난센스로 이뤄진 장시 『스나크 사냥』, 장편소설 『실비와 브루노』 등이 있다. 본명으로 수학서 『유클리드와 현대의 경쟁자들』 『기호논리학』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17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된 ‘앨리스’ 이야기는 초현실주의자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고, T. S. 엘리엇, 버지니아 울프, 제임스 조이스, 해럴드 블룸, 버트런드 러셀, 질 들뢰즈 등 수많은 이의 애독서였으며, 블라디미르 나보코프는 러시아어로 이 책을 직접 옮기기도 했다. 아동문학의 새 지평을 연 고전이자 영원한 ‘어른의 동화’로 영화, 연극,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거듭 각색되며 사랑받고 있다.
그린이 존 테니얼 영국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정치풍자 만화가. 왕립예술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거울 나라의 앨리스』의초판 삽화를 그렸다. 정치풍자 매거진 〈펀치〉에 50년간 연재만화를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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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먼슬리 클래식
2026년 4월의 책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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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독자를 사로잡은 상상의 모험 난센스와 수수께끼 속 영원한 ‘어른의 동화’
세계문학의 정전은 독자의 세월과 시대의 눈과 더불어 성장하는 나무다. 시간의 나이테마다, 시절의 고비마다 쌓여온 고전 서가에서 독자가 거듭 호명한 작품은 무엇일까?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중 읽는 기쁨에 보는 즐거움을 더하여, 오래 독자로부터 사랑받아온 대표 작품을 감각적인 표지 디자인으로 새로 선보인다.
2025년부터 매달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독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어낸, 다시 만나는 세계문학 ‘먼슬리 클래식’ 2026년 네번째 책은 오늘날 아동문학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영원한 ‘어른의 동화’,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1865)다. 출간 후 지금까지 170여 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영화‧애니메이션‧뮤지컬 등으로 수차례 각색되었다. 이번 한국어판은 캐럴이 가장 흡족해한 존 테니얼의 삽화가 들어간 초판을 정본으로 삼아, 캐럴 연구자이기도 한 김희진 번역가가 꿈과 환상의 나라에서 펼쳐지는 모험과 더불어 기발한 언어유희까지 독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최대한 공들여 번역했다. 부록으로 ‘앨리스’ 이야기의 탄생 배경을 밝히는 글(루셀, 더크워스 목사, 앨리스 하그리브스)과 더불어, 전기적 정보와 작품과의 상관성을 살피는 해설도 실려 있다.
흰토끼를 따라 땅속 토끼굴에 빠져 시작되는 앨리스의 모험을 다룬 이 이야기는. 초현실적이고 환상적인 상상력, 난센스와 의미가 풍부한 언어유희로 버트런드 러셀, 존 레넌, 해럴드 블룸, 알베르토 망겔, 질 들뢰즈, 토베 얀손, 앤서니 브라운, 살바도르 달리, 쿠사마 야요이 등 여러 문인과 예술가를 홀렸다. 버지니아 울프의 말대로 “이 이야기는 아동을 위한 게 아니다. 우리로 하여금 어린이가 될 수 있게 하는 유일한 책이다.”
★ <가디언> 선정 ‘역대 최고의 소설 100권’
★ BBC 선정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책 10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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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가장 많이 다종다양한 방식으로 거듭해서 각색되고 재창조된 동화 같은 이야기가 있다면 뭘까요? 게다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말입니다! 아마 여러 사람이 다양한 책을 내놓을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을 우선순위로 꼽을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바로 루이스 캐럴이 쓰고 존 테니얼이 삽화를 곁들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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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원서 표지와 문학동네세계문학전집 표지 ㅣ 루이스 캐럴과 존 테니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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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옥스퍼드 크라이스트처치 칼리지 수학과 학장의 세 딸들과 친하게 지낸던 캐럴이, 책 처음에 나오는 시에서 보듯, 강에서 보트를 타던 어느 ‘황금빛 오후’에 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르는 세 아이에게 그 자리에서 지어내 들려준 이야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작가는 둘째 앨리스 리들을 특히 예뻐했다고 하는데요, 나중에 이 이야기를 책으로 써달라고 졸랐다고 하네요. 이 어린이의 요청으로 세기의 고전이 탄생하다니, 새삼 놀랍고 감동적입니다! (참, 여기서 깨알 같은 발견이라면, 원서 제목이 ‘이상한 나라에서 하는 앨리스의 모험’이지만, 전 세계 독자에게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더 잘 알려져 있다는 사실! 역시 책 속 모험은 독자가 해내야 하는 것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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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전집판에는 어떻게 이 이야기가 탄생했는지를 밝히는 세 사람(루셀, 더크워스 목사, 앨리스)의 목소리가 실려 있습니다. 이 부록은 루셀 연구자이기도 한 김희진 번역가의 제안으로 실린 귀한 자료입니다. 이번 ‘먼슬리 클래식’ 한정판으로 내놓은 전집 리커버판과 만나볼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래 살짝 사진과 더불어 이들 세 사람의 목소리를 공개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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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어둑한 과거에서 나와 다가오라, 내 꿈의 아이 앨리스여. 그대를 태어나게 한 ‘황금빛 오후’로부터 여러 해가 지났건만 나는 바로 어제였던 것처럼 생생히 기억할 수 있다. 머리 위 구름 한 점 없는 푸름, 그 아래의 거울 같은 물, 유유히 흘러가는 보트, 나른하게 앞뒤로 흔들리는 노에서 뚝뚝 듣는 물방울, 그리고 (온통 잠든 듯한 풍경 속에서 단 한 줄기 생기 넘치는 빛이었던) 열렬한 세 얼굴은 동화나라 소식에 굶주렸고 “안 돼”라는 말은 통하지 않았다. 그들의 입술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들려주세요”는 운명처럼 완고하고 거역할 수 없었다.”
_루이스 캐럴, 이 책의 부록 159~1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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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탄생과 출판 과정에서 나는 그와 매우 긴밀히 연관되어 있었습니다. 리들 세 자매를 태우고 고드스토로 갔던 그 유명한 여름방학 중 뱃놀이 때, 나는 배 뒤편에서, 그는 뱃머리에서 노를 젓고 있었고, 내 어깨 너머로 실제로 우리 보트의 ‘키잡이’ 노릇을 하던 앨리스 리들을 위해 지어낸 이야기가 들려왔습니다.”
_더크워스 목사, 이 책의 부록 1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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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슨 선생님의 이야기는 대부분 옥스퍼드 근처 뉴넘이나 고드스토로 강 따라 여행하면서 들었어요. 지금은 스킨 부인이 된 맏언니가 프리마, 내가 세쿤다였고, 내 동생 이디스가 테르티아였습니다. ‘앨리스’의 처음을 들은 때는, 어느 여름날 오후로 기억합니다.”
_앨리스 하그리브스(하그리브스(앨리스 리들의 결혼 후 성), 이 책의 부록 166쪽
마지막으로 이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기 전, 여러분은 어떤 문장, 어떤 캐릭터, 어떤 삽화에 반하실지 너무너무 궁금한데요^^ 그런 호기심 속에서 먼저 편집자의 픽을 전달해봅니다~
바로 아래 삽화, 자신이 흘린 눈물의 강에 빠져 허우적대는 앨리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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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이 넘어 어릴 적 읽었던 이 동화를 새삼 다시 읽으니, 여러 기똥찬 말장난도 눈에 다시 들어오고 신기하고 때로 그로테스크한 그림도 새록새록 눈에 다시 밟히지만,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세월의 강 때문인지^^;; 이 삽화를 꼽아보아요😀
여러분의 픽은 무엇인가요? 버지니아 울프는 “우리로 하여금 어린이가 될 수 있게 하는 유일한 책”이라고 했는데, 과연 이 모험을 다시 해볼 생각은 없으신가요? 그림 하나 없는 책이나 서류만 거의 들여다보고 계실 성인이 된 독자님, 이번을 계기로 나의 ‘앨리스’를 다시 만나볼까요?
어서, 저 토끼 뒤를 따라가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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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10881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210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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