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처음 무대에 혼자 서 있는 사람은 파파 에시에두.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에서 배우 경력을 시작한 그는 최근 <해리 포터>의 스네이프 교수로 캐스팅되어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는데요, 그가 햄릿의 대사를 연습하고 있습니다.
그때 코미디언 팀 민친이 나타나서 악센트를 넣으라고 조언하죠.
“살 것이냐 아니면 죽을 것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그러자 이번에는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등장해 다른 의견을 제시합니다.
“살 것이냐 아니면 죽을 것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해리엇 월터, 데이비드 테넌트, 로리 키니어… 셰익스피어 작품으로 이름을 날린 쟁쟁한 배우들이 각자 자기가 맞다고 우기기 시작합니다.
“살 것이냐 아니면 죽을 것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살 것이냐 아니면 죽을 것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살 것이냐 아니면 죽을 것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여기에 전설적 배우인 이언 매켈런과 주디 덴치까지 가세해서 무대는 난장판이 되고 맙니다.
결국 진짜 왕자―당시 아직 왕자였던 현재의 찰스 3세―가 논란을 종결시키죠.
“살 것이냐 아니면 죽을 것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