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몰입의 시간을 통해 소설 읽기의 순정한 즐거움을 느끼는 일, 그 달콤하고 고유한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김멜라의 신작 장편소설 『리듬 난바다』가 출간되었다. 24년 7월부터 12월까지 약 6개월간 ‘주간 문학동네’에 연재된 뒤 새롭게 내용을 덧붙이는 등 전면 개고를 거친 끝에 완성된 소설로, 한적해 보이는 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농도 짙은 사랑과 미움의 파노라마가 펼쳐지며 읽는 이를 강하게 잡아당긴다. 사랑스럽고 매혹적인 인물들과 지금 시대 중요한 화두인 정치적인 열망을 둘러싼 움직임, 그리고 어느 시점에 이르러 처음으로 되돌아가 다시 읽게 만드는 구성의 묘까지, 최근 4~5년간 젊은작가상 4회 연속 수상을 비롯해 문지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대상을 받으며 눈부신 성취를 쌓는 중인 ‘지금의 김멜라’이기에 가능한 것들로 넘실거리는 역작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