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공쿠르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문학상이라 불리는 부커상의 인터내셔널 부문은 영어로 번역·출판된 문학작품에 주어지며 작가와 번역가가 공동 수상한다. 2016년, 한강이 『채식주의자』로 한국 최초 수상의 영예를 안은 뒤, 『저주 토끼』 『대도시의 사랑법』 『철도원 삼대』 등이 후보에 오르며 어느덧 부커상은 한국 독자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 되었다. 천명관 작가의 『고래』가 최종 후보에 올라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2023년, 이 영광스러운 상은 불가리아 작가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의 『타임 셸터』에 돌아갔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