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느냐 죽느냐, 궁극의 선택! 센고쿠(전국) 시대 통설부터 최신 연구까지 날카롭게 파헤친다
희망도 냉소도 아닌 어떤 삶에 대하여
독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중견 작가 둘의 소설집이 나란히 나왔다. 전경린의 『굿바이 R』과 조경란의 『가정 사정』이다. 두 작품집은 각기 다른 문체와 이야기 방식으로 독자의 마음에 가닿으면서도 중년 여성의 삶을 관통하는 상처나 피로감, 하지만 회피하지 않는 어떤 의연함이나 품위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의 주제의식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