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칼 세이건)는 과학자이면서 동시에 시, 문학, 영화 등 전천후 관심사를 가진 탁월한 이야기꾼이셨죠. 어릴 때 함께 시를 고르고 읽고 외우던 기억이 아직 생생해요. 다양한 분야 사이엔 깊은 연결 고리가 있고, 그것이 제 삶의 경험과 만나 인간 존재를 더 잘 이해하게 만들어 줍니다.” 👉기사 더보기
#동아일보
우주를 물려준 아빠, 이야기로 팽창시킨 딸
“이 책은 아버지께 드리는 제 연서입니다. 종교, 신화, 과학, 문학 등 다양한 학문으로 나누지 않고 ‘우주적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는 아버지의 시각이 담겼죠.”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을 위하여』에는 “증거의 부재는 부재의 증거가 아니다”라며 과학적 사고를 강조하면서도 “광대함을 견디는 방법은 오직 사랑뿐이다”라며 인류애를 놓지 않았던 아버지의 평소 언행이 담겼다. 또 그가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우주적 관점’으로 탄생, 결혼, 죽음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단상을 써 내려간 글도 포함됐다.